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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냉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냉이를, "몸을 따뜻하게 하고, 달고 독이 없으며, 간 기능을 도와서 간의 해독 작용을 한다. 냉이로 국을 끓여 먹게 되면, 피를 끌어다 간에 들어가게 하고, 눈을 맑게 해준다.” 라고 기록이 되어 있기도 한데요. 옛날 중국에서는 제체라고 부르며 나물보다는 약초로 더 많이 이용되었다고 하네요. 냉이는 자기만의 색이 뚜렷한 아이죠. 향이 정말 좋고, 쌉싸름한 맛이 나서 더 좋아하는 반찬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냉이의 효능으로는 칼륨 성분이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비위르 이롭게 해서 한방에서는 소화제나 지사제로 사용 하기도 합니다.지혈효과도 있어서 보혈제로도 사용이 되고, 이뇨작용이 있어서 부종이 있는 사람이 섭취 하면 좋고, 냉이에 함유된 콜린 성분은 간의 활동 촉진.보조해주는 효능도 있어 간장,간염,간경화 등과 같은 간장질환에 효과적이며, 간에 쌓인 독을 풀어 주고, 간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게 도움을 주며, 소화의 분비를 도와서, 소화 흡수를 촉진시키고, 위를 튼튼하게 하여 건위 소화제라고도 해요. 또, 비타민A가 풍부해 눈에도 좋은데요. 시력을 보호하고 눈을 밝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리고, 봄철에 나른할때 봄나물 먹으면 춘곤증 예방에도 좋다는건 다 알고 있잖아요. 냉이가 봄 나물이잖아요. 그래서, 당연히 춘곤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구요. 비타민A,C가 풍부해서 항산화 작용과 노화 억제효능도 있고, 황성산소의 과잉발생을 막아주는 SOD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냉이는 보통은 잡초로 알려져 있지만, 긴 뿌리를 이용해서 땅속 깊은곳에 들어있는 미네랄&영양분을 토양의 표피층으로 끌어 올려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물이랍니다. 주로 겨울끝에서 초봄에 자라기 시작하므로, 이 무렵 고속도로 외곽쪽으로 빠져나가게 되면 도로쪽에서 냉이 캐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우리나라 전역에 고루 분포한 식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매연이 너무 많은 곳에서 나는 냉이는 매연으로 인한 토양오염으로 인해, 식용으로는 어렵다고 하니 되도록 피하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음식으로 요리할때는 아무래도 흙속에 뿌리가 있던 식물이라 뿌리쪽을 깨끗하게 손질해서 먹어야 겠죠? 잘못 씻으면 흙냄새가 날수도 있으니, 뿌리쪽은 주방용 칫솔 같은것으로 꼼꼼히 닥아주어야 겠습니다. 간혹, 뿌리 씻기 싫다고 뿌리를 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하심 안됩니다. 인삼과 비유하자면 인삼의 뿌리를 버리는것과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귀찮다해서, 버리지 말고 깨끗하게 씻어 먹고, 건강해 지자구요. 다만, 냉이는 몸이 냉한 사람이 많이 섭취하게 되면, 몸이 더 차게 될 수 있으니, 아무리 좋은것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