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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랫만에 어린잎채소비빔밥 해먹었는데요. 파릇파릇한 새싹이나 어린잎 채소는, 식감이 부드럽고 향이 강하지 않아 아이들과 먹기 수월했는데요. 새싹채소나 어린잎채소는 다 자란 채소와 비교하면 비타민과 미네랄이 4배이상이나 많다고 합니다. 새싹채소는 종자를 파종한날로부터 4-5일만에 수확하며, 떡잎과 배축, 뿌리부분을 그대로 먹는 완전한 채소이다. 물로만 재배를 하기 때문에 농약걱정이 없어 더 건강한 먹거리가 아닐까 싶다. 어린잎채소는 종자를 파종한후 약 20일~30일정도 재배하여 10~15cm정도를수확하여 잎과 줄기부분을 먹는다. 새싹채소처럼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하며 맛이 부드러워 먹는데 부담이 없기도 하다.
경수채는 베타카로틴이 호박과 비슷하고, 적겨자는 아연이 토마토의 약5배정도많고, 비트는 칼륨이 수박의 약5.4배정도, 다채는 베타카로틴이 호박의 약2배정도, 칼슘은 소송채의 약1.2배나 함유하고 있습니다. 일반채소보다 영양소가 풍부하고 특히 녹색의 어린잎채소에는 카로티노이드계의 색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카로틴인 비타민A의 효능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라색에는 안토시안계의 색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먹을때에도 큰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데요. 채소와 과일을 함께 즐길수 있는 싱싱한 샐러드로 만들어서 먹거나, 각종 어린잎 또는 새싹을 넣어 만든 새콤달콤 비빔밥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저는 이번에 마트에 갔더니, 어린잎채소를 할인한다고 해서 구입해 보았습니다. 무얼해먹을까? 고민하다, 어린잎채소 비빔밥을 해먹어 보기로 했는데요. 그래서 어린잎이 3통이 생겼네요. 한동안 비빔밥 신나게 해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소고기 갈은것은 양념해서 넣어 먹는다면 더 좋겠지만, 우선 없는관계로 있는 식재료활용해서 어린잎 비빔밥을 해먹어 봤습니다.
재료는 : 어린잎채소,따뜻한밥한공기, 계란2, 양념고추장,들기름 입니다. 너무 간단하여 레시피라고 할것도 없습니다.
1.어린잎채소를 씻어서 준비합니다.(씻을때는 식초를 조금넣어 잠시 담가두었어요.)
2.계란을 스크램블처럼 약간 흐트려서 후라이를 했어요.
3.볼에 밥을 넣고 준비한 어린잎채소와계란, 볶은 고추장을넣어주면 됩니다. 그리고는 비벼서 먹음 되는데요. 마지막에 비빔밥에도 저는 들기름을 넣어 주었구요. 들기름을 넣으면 향때문인지 맛이 훨씬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들기름 애호가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지네요.
이번에 어린잎 덕분에 저희집 아이들도 야채비빔밥을 먹을줄아는 아이들이었다는걸 새삼 알게 되었답니다. 제가 볼때는 모두 고추장과 들기름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야채가 억새지 않아서 아이들 먹을때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풀냄새가 심하지 않으니 아이들도 잘 먹어 주어서 너무 기뻤어요. 엄마의 마음인가봐요. 아이들이 잘먹으니 다음에도 또 해주고 싶어하는 마음, 그래서 우리내 어릴때 맛있다고 한번 말하면 엄마는 그 음식을 몇날몇일 해놓으셨던 기억이 나네요.ㅋ 이제야 친정엄마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간편하게 만들었지만 야채를 안먹는 아이들도 향이 약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린잎을 주재료로 만들어 먹었지만, 야채만 새싹을 넣고 해먹으면 새싹비빔밥도 가능해요. 계란대신 소고기 또는 햄이나 참치캔등을 넣어서 먹어도 맛이 좋아요.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해 지는 느낌이 강한 어린잎채소비빔밥 대성공 이었습니다.